신규확진 718명, 다시 1000명대↓...수도권 473명 '3차 유행 여전'

검사량 2만2444건, 평일 대비 절반 수준

2020-12-14     김은영 기자

[뉴스인] 김은영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718명 늘어난 4만3484명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8일 529명 이후 9일 671명, 10일 680명, 11일 689명, 12일 950명으로 매일 증가하더니 13일엔 1030명으로 국내에선 첫 1000명대를 넘어섰다.

14일은 718명으로 증가세가 6일만에 주춤했지만 여전히 7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3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2만2444건이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지난 12일엔 3만8651건이었는데 약 절반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검사량 2만6812건보다는 약 4000여건 감소했다.

신규 검사량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3.2%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68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733.85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요건 중 하나가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 800명 이상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71명, 경기 220명, 충남 51명, 인천 36명, 경남 26명, 광주 22명, 충북 21명, 부산 19명, 대구 16명, 경북 15명, 강원 14명, 제주와 전북 각각 8명, 울산 4명, 세종 3명, 대전과 전남 각각 1명 등이 발생했다. 전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4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9일부터 6일째 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546.71명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선 209명이 확인돼 3일 97명 이후 11일째 세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 13일 오후 6시 기준 성동구와 노원구, 은평구, 강서구, 금천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에서 가족 간 감염 전파 사례가 발생했다. 서초구와 은평구, 노원구 등에서는 직장 내 감염 전파 사례도 나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해서는 강서구에서 11명, 양천구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외에 에어로빅 교습소 관련 2명의 확진자도 발생했다. 성북구에서는 구청 직원 1명이 확진돼 14일 오후 2시까지 청사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경기에서는 안산의 의류공장과 관련해 7명이 확진됐다.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도 부천 요양병원 관련 4명, 안산 요양병원 관련 1명, 고양 요양원 A 관련 1명, 군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이외에 포천 기도원 관련 2명, 양평군 개군면 관련 2명, 광명시 체육 아카데미 시설 관련 1명, 안양 종교시설 관련 1명, 이천 보험회사 관련 1명,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1명 등도 확인됐다. 대부분인 141명은 선행 확진자 접촉자이며 57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인천에선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와 유증상자 등을 중심으로 한 산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9명이다. 12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 추가로 발생해 총 57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8%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36명이 늘어 총 3만149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5.4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08명이 증가해 총 9665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이 늘어 179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