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TV] 참스승 윤형중 신부를 기리는 함세웅 서예전 ‘암흑 속의 횃불’

10월 28일-11월 3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20-10-29     정경호 기자
함세웅 신부 '암흑 속의 횃불' 전 축하자리에 참석한(좌)이인영 통일부장관,(중)함세웅 신부,(우)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해방 전후 한국 언론·출판계 선구자이자 인권과 평등, 민주주의 회복에 헌신한 故 윤형중(마태오, 1903~1979) 신부를 기리는 서예전 ‘암흑 속의 횃불’전이 10월 28일부터 11월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기쁨과희망 사목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함세웅 신부의 서예작품 51점이 전시된다. 함 신부는 윤 신부의 삶과 활동상을 재조명하며 책 ‘암흑 속의 횃불-참스승 윤형중 신부 추모집’을 펴냈다. 여기에 함 신부는 자신의 서예 작품을 수록했고, 이 작품들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참스승 윤형중 신부를 기리는 함세웅 서예전 ‘암흑 속의 횃불’ 작품(사진=정경호 기자)

1930년 사제서품을 받은 윤형중 신부는 사제로, 지식인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치열하게 살아낸 선각자다. 일제 강점기에 한글보급운동과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잡지 ‘가톨릭 청년’ 창간(1933)을 주도했으며 독재정권 아래서는 민주화운동에서 나섰다. 천주교 사제로서 새남터·절두산 성지 기초 작업 등 순교자 현양에 힘썼다.

함세웅 서예전 '암흑속의 햇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