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웅전 의원 "해외환자 유치 위해 의료서비스 강화해야"

2009-03-31     김연환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해외환자 유치 등 새로운 의료법 시행령 발효를 앞두고 국내 의료계의 서비스질이 보다 향상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1일 자유선진당 소속 변웅전 의원(서산 태안)은 오는 5월 해외환자 유치 등 새로운 의료법 시행령 발효를 앞두고 국외와 정부, 민간 기관들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를 방문한 해외환자는 약 2만7000명이며 이들이 국내에서 진료비로 쓴 돈은 총 120억원으로 집계돼고 있다.

2009년 예상 환자유치수는 5만명으로 연 1868억원의 진료 수익이 예상되며 관광수익은 140억원 취업유발효과는 41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5년 후인 2013년에는 20만 명의 외국인 환자가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광의료산업 수익으로 8000억원, 생산유발효과는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싱가포르, 태국의 경우 매년 20만 명 이상의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국제의료 선도국가로서 이들과의 경쟁을 위해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변 의원은 "관광의료분야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시장이며 싱가폴, 태국, 독일과 같은 국제의료 선도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려면 국회와 정부, 민·관의 긴밀한 협조와 역할분담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