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생명, 불경기 속 '질병보장보험' 가입자 증가

2009-03-24     강선화
【서울=뉴시스헬스】강선화 기자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질병보장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녹십자생명에 따르면 생명보험 가입자 중 가장 최근에 가입한 상품으로 '질병보장보험'이 47.3%로 가장 높았고 '재해보장보험'(27.4%), '연금보험'(7.7%), 저축성보험(5.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 가입시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아는 설계사를 통해서'가 50.4%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보장금액이 커서'(36.3%), '주위의 권유로'(35.6%), '보험료 저렴'(3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생명보험 가입시 중요하게 여기는 사항은 '보험상품 보장내용 및 범위'(76.0%), '보험료 적절성'(35.0%), '보장금액 및 기간'(21.2%), '보험사이미지'(19.8%) 등의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여자는 '보험상품 보장내용 및 범위', 남자는 '보험사 이미지'를 더 중요시하고 연령이 낮아질수록 '서비스 신속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녹십자생명 CF광고를 접한 고객들은 '광고모델(최수종, 하희라 부부)'을 83.4%로 가장 많이 회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생명 관계자는 "질병보장보험과 보장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건강 설계를 통한 보장성보험을 판매ㆍ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십자생명은 최근 중장기 마케팅 전략수립을 위해 서울 및 5대 광역시 거주자 500명을 대상으로 생보 가입현황 및 CF 광고효과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