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36대 회장 경만호 후보 당선
2009-03-22 김연환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우편투표를 통한 회원 직접선거 결과 기호 2번 경만호 후보가 총 유효표 1만7920표 중 33.9%인 6081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주수호 후보(현 의협 회장)는 5607표(31.3%)로 2위에 머물렀고, 3위는 김세곤 후보(3727표 20.8%), 4위 전기엽 후보(1406표 7.8%), 5위 유희탁 후보(1099표 6.1%) 순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의협회장 선거에는 총 4만3284명의 유권자 중 1만8246명(무효표 326표)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42.2%를 기록했다.
경 당선인은 "현 의료계의 문제점이 국가가 수요와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단일보험자구조와, 국민의 건강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좌파 이데올로기에 있다"며 "구조적 개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의료수급구조를 바꾸는 것만이 한국의료가 살고 의사가 살며 국민건강도 지키는 길"이라며 "시대의 소명인 의료구조개혁을 위한 대장정의 첫 걸음을 회원들과 함께 내딛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