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선관위 대리투표 고발 유보…투표용지 '증거보전'

2009-03-19 김연환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제36대 회장선거 대리투표에 대해 무효처리 했다.

선관위는 19일 선거일정이 진행되면서 일부 회원들이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이에 대한 확인을 거쳐 '대리투표 의혹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입장'을 표명했다.

선관위는 우선 투표하지 않은 투표용지가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접수무효 처리했으며, 이미 접수무효 처리한 표는 증거를 보전하기로 했다.

또 선관위 접수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 표에 대해서도 개표를 보류하고 추가로 증거보전 할 예정이다.

대리투표 의혹에 대한 수사기관 고발여부는 추후 결정할 방침이라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관련 단체들의 질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