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학교에서 콘돔 배부 소동
2009-03-14 노창현특파원
MS 260 클린턴 중학교 학생들은 13일(현지시간) 라이언 메디컬 센터가 나눠준 작은 봉투를 열어보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콘돔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자녀들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많은 학부모들은 “어떻게 이러한 일이 중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느냐”며 학교측에 항의하는 등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바바라 민치 라이언 메디컬 센터 회장은 "학생들에게 나눠줄 기념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유감을 표했다.
마지 파인버그 뉴욕시 교육국 대변인은 "관련 규정상 중학생들에게 콘돔을 배부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앞으로 라이언 메디컬 센터가 배부하는 모든 물품에 대해 철저한 사전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주위를 실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