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환자, 약물치료보다 운동이 효과적
2009-03-13 장서희 인턴
영국 임페리얼 대학의 데이비드 우드 박사와 연구팀은 심장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는 8개 국의 60세 이상의 환자 8500명을 대상으로 환자들의 흡연 여부와 비만도, 그리고 당뇨 수치를 조사한 결과 12년 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환자들이 흡연을 하고 비만이며 당뇨병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1995~1996년에 비해 2006~2007년에 약 7배 가량 증가했으며 약물을 현재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 중 43%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우드는 "환자들의 생활 양식을 개선하지 않는 한 약물 복용도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며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환자들은 오로지 약물에 의존하여 운동을 실천에 옮기는 환자는 많지 않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