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수입식품 10점 만점 4.7점…절반 수준 불신 팽배

수입식품 안전 정보 만족도 '5.87점' 간신히 절반 턱걸이

2009-03-09     조정훈
【서울=뉴시스헬스】조정훈 기자 = 수입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절반 수준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8월~11월 전국의 소비자ㆍ전문가 11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입식품 안전 만족도'설문조사에서 만족도가 10점 기준, 평균 4.73점으로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정책인식도'는 4.80점이었으며, 수입식품 안전 정보에 관한 '정보제공 만족도'는 5.87점으로 간신히 절반을 턱걸이 했다.

또 국내식품과 비교, 수입식품 안전도인 '안전체감도'가 4.11점인 것으로 비롯해 수입식품 안전관리를 위한 정부의 '정책수행 만족도'는 4.16점으로 나와 수입식품 안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위해 우려 식품의 수입 전 검사성적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한편 부적합 제품 수입자에 대한 의무교육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현행 23%인 통관단계 정밀검사를 30%로 확대하고 위해우려품목과 부적합 이력업소를 집중적으로 검사하는 등 유해물질 함유식품에 대해선 100%까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수입 OEM식품은 원산지 등을 표시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