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래피드아크' 도입
2009-03-06 임설화
'래피드아크'는 기존 방사선치료기 '토모테라피'보다 치료시간이 매우 짧아 2분 만에 치료가 끝나는 큰 장점이 있다.
'토모테라피'가 종양을 여러 개의 단층으로 나눠 나선형으로 회전할 때마다 한 개의 단층을 치료하고 다음 회전에서 다음 단층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비해 '래피드아크'는 360도 회전하면서 치료표적(종양) 전체를 3차원 계산법에 의해 한 번에 치료한다.
특히 '래피드아크'는 원발성 종양뿐만 아니라 신체 다른 부위에 전이된 종양에도 적용할 수 있고 종양이 여러 개인 경우에도 한 번에 치료가 가능하다.
종양 주변에 방사선에 민감한 장기가 있어 부작용의 위험이 높은 사람이나 방사선치료를 받은 부위에 종양이 재발한 사람에서 효과적이다.
비용 면에서도 기존의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수가를 적용하므로 토모테라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오영택 교수는 "'래피드아크'는 치료효과, 시간, 비용 등 모든 면에서 토모테라피에 비해 우수하기 때문에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