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보건 의료계 전문인력 채용 '활발'

2009-03-05     김연환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경기 불황의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보건의료계의 전문인력 시장은 비교적 활발한 분위기다.

5일 서울대, 삼성, 국립암센터 등에 따르면 의사,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 전문인력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의사를 필요로 하는 곳은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에서 영상의학과 임상교수를, 국립암센터가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부산위생병원이 치과과장을 모집하고 있다.

한국산재의료원의 산하 병원도 최근 대대적인 인력 충원에 한장이다. 대전중앙병원은 병원장을 공개채용하고 있으며, 인천중앙병원이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의사를, 태백중앙병원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채용에 나섰다.

약사, 임상병리사, 간호조무사 등에 대한 모집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대학교병원과 인천중앙병원은 각각 약사와 약제팀장을 모집하고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울산대학교병원은 임상병리사에 대한 모집공고를 내 놓은 상태다.

간호사의 경우는 청주성모병원, 대전보훈병원 등이 모집요강을 발표한 상태다.

이밖에 춘천인성병원(산부인과 전문의), 광주편안웰리스병원(진료과장), 영남제일병원(의성, 진료과장), 마리아수녀회구호병원(부산, 정형외과 전문의), 수진단의학과의원(서울, 간호사), 경희요양병원(포항, 전문의), 현진해내과(서울, 간호사), 열린내과(서울, 간호사), 고려정형외과(서울, 간호조무사), 종로의료부, 나눔의료부 등이 의료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 인사팀 한 관계자는 "3월이 인사 충원 시즌이기 때문에 최근들어 채용공고가 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최근의 병원간 병상 증설 등에 대한 여파일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