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지난해 624개 위반사례 적발

생산실적 미보고·무허가 업소 등 367개 업체 행정처분

2008-08-08     김연환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 청장 윤여표)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624개 업체가 표시·광고 위반, 생산실적 미보고, 무허가 등의 위반사례로 적발 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통계연보를 통해 밝혔다.

연보에 따르면 총 624개 업체 중 표시·광고 위반사례가 213개 업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생산실적 미보고 업체가 143곳, 무허가 업체 77곳 등으로 전체 위반 건수의 69.3%를 차지했다.

이밖에 시설 없음 56개 업체, 시험검사 미실시 44개 업체, 변경 미신고 24개 업체, 검사 부적합 12개 업체, 기타 55개 업체가 적발됐다.

이 가운데 367개 업체에 행정처분 조치가 내려졌는데 이들 위반 업체 역시 품목정지 업체와 영업정지 업체가 각각 180개 업체와 124개 업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영업취소 52개 업체, 과징금 5개 업체, 품목취소와 경고 각각 1개 업체, 기타 4개 업체 등이라고 식약청은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의료기기 감시업무 담당공무원에 대한 전문성과 자질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안전관리 정책 강화 및 발상의 전환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약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공조체계 강화를 통해 국민건강 보호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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