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한미약품, 암 신약개발 계약 체결
2009-02-27 임설화
이번 계약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암 유발 단백질의 구조 규명기술과 구조기반 선도물질 발굴기술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우수한 의약화학기술, 질환 동물 평가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고의 신약을 단기간에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다.
양사는 제휴의 상승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사의 강점을 활용해 국내 바이오벤처와 대형제약사간 win-win 성공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제휴계약으로 자사의 풍부한 의약화학 경험과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구조기반 신약 발굴 기술이 맞물려 분자 표적 항암 신약 연구개발에 커다란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 개발 프로젝트에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자체의 구조 기반 선도물질 발굴 기술을 바탕으로 고해상도 질환 표적 단백질 구조 규명, 고유 선도물질 발굴, 생물 활성도 평가 및 항암 기작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한미약품은 특정 암에만 선별적으로 작용하는 신약 개발후보를 발굴하기 위해 고속 합성기술 바탕의 후보 물질합성, 약동력학 평가, 질환동물 약효평가 및 초기 독성 평가를 전담키로 합의했다.
이번 공동 연구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환자가 있지만 효율적인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고형암 및 혈액암 발병에 관련된 질환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분자 표적 항암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는 위암, 대장, 췌장, 폐암 등 주요 암의 진행 및 전이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발암관련 질환 표적이다.
분자 표적 항암제는 전통적인 세포사멸 항암제와는 달리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비교적 독성이 낮아 꿈의 항암제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