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농무부, 소ㆍ돼지고기 수출업체 수곳 한국 수출 금지

2009-02-25     최철호 특파원
【워싱턴=뉴시스】최철호 특파원 기자 = 미국 농무부는 24일 한국으로 수출하는 쇠고기 생산업체와 가공업체 수곳에 대해 수출면장 불허 통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무부는 이날 한국에 수출하는 쇠고기 생산업체인 콜로라도주 그릴리 소재 스위프트 비프 컴퍼니사에 대해 지난 12월 12일부터 올1월 8일까지 생산한 쇠고기에 대해 수출면장을 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농무부는 그러나 이 업체가 지난 12월 12일 이전과 1월 9일부터 생산한 쇠고기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농무부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이어진 이콜라이나 리스테리아 등 세균에 의한 오염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농무부는 또 돼지고기 수출과 관련해서도 일리노이주 시카고 소재 인터네셔널 캐스팅그룹을 비롯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소재 듀이드 인터내셔널사, 뉴저지주 린드허스트 소재 스탠더드 캐스팅사 등 3곳에 대해서도 한국 수출을 금지시켰다.

농무부는 이들 회사들의 경우는 지난해 7월 28일부터 수출을 이어왔으나, 이날부터 향후 별도의 언급이 있을 때까지 돼지고기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돼지고기와 관련해서도 수출면장 불허 방침에 대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