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클래식', 연주자·기획자 인재양성 초청강연

2017-09-29     김영일 기자
전주대학교에서 초청강연을 펼치고 있는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허영훈 대표 (사진=전주대학교 음악학과)

[뉴스인] 김영일 기자  = 'K 클래식 연주자 및 기획자 양성'을 위한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허영훈 대표의 초청강연이 지난 28일 오후 4시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 예술관에서 열렸다.

교내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전주대 문화융합대학 음악학과(학과장 홍안기)가 주최한 이번 초청강연은 '한국의 소리를 담은 클래식 음악'을 모티브로 클래식 전공자들이 'K 클래식'의 지향점을 찾아 그에 적합한 연주자이자 기획자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기업경영과 대학교육 및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기획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허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이제는 클래식을 위한 한국연주자(Korean for classic) 육성이 아닌 한국연주자를 위한 클래식(classic for Korean) 모델을 새롭게 정립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진일보한 융합사업을 전개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주자 스스로가 학문의 통섭과 예술융합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부하려는 자세를 갖추는 것은 물론, 기획자이자 연출가로서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초청강연 후 음악학과장을 비롯한 특성화사업 교수진과 참석한 학생들이 허영훈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주대학교 음악학과)

한편, 이번 강연을 준비한 홍안기 교수는 클래식 전공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경쟁력'이라고 전하면서, 한국의 클래식 환경에 맞는 기획자이자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갖춘 연주자를 육성하는 것이 이번 특성화사업의 과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