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ㆍ노천음식, 나트륨 당 권장량 초과 대책 시급
2009-02-24 조정훈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전국 6개 교육청과 지자체와 합동으로 지난해 실시한 '학교급식 및 학교주변 길거리 음식'에 대한 나트륨, 당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나트륨은 1회 급식기준 평균 928mg, 당은 6.6g을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하루 권장 섭취량(성인 기준 2000mg)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9개 지자체와 합동으로 추진한 학교주변 길거리 음식 전국 단위 실태조사에서는 식품 100g당 나트륨이 342㎎, 당은 평균 6g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대상 182건 가운데 도넛, 호떡, 떡볶이 등의 경우 식품 100g당 12~17g의 당이 떡볶이, 꼬치, 핫도그 등은 410~462㎎의 나트륨이 나왔다.
이들 간식을 통해 한 끼 식사수준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지난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푸드코트 등에서 판매하는 음식별 나트륨 함량의 경우 찌개, 탕류에서 나트륨 함유량이 2871㎎으로 영양소 기준치의 1.5배 수준인 것으로 나왔다.
식약청 관계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자체와 협력해 나트륨 제공지수 산출프로그램, 학교급식 저염식단 등을 개발 영양관리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