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현 교수 "월경전증후군 심할수록 우울감 나타나"
2009-02-23 오현지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김계현 교수팀은 최근 서울 시내에 임의로 선정된 2개 여고 여학생(17~18세) 3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3%가 월경전증후군을, 78.3%인 256명은 월경통을 겪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월경증후군이 있는 대상자가 월경통이 동반된 경우는 176명으로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월경증후군의 증상이 중증일수록 월경통이 있을 가능성이 높았고(P=0.000), 월경전증후군이 심해질수록 우울감이 있었다.(P=0.020).
김 교수는 "아이들의 월경전증후군과 월경통에 대해 의례 지나가는 행사로 생각한다면 2차적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며 "아이의 상태변화에 대해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증상이 심하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월경증후군은 최근 3개월 이내에 월경 주기에 따라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변비ㆍ두통ㆍ불안 등의 증상이며 월경이 시작됨과 동시에 소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