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상 세 곳 중 한 곳 '수도권' 소재
2008-08-07 장영식
뉴시스헬스가 최근 병원협회에서 발간한 2008전국병원명부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소재(서울ㆍ인천ㆍ경기) 병원의 병상 점유율이 35%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의 병상보다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병상이 수도권에 더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현재 국내 병상수는 모두 34만262병상이었고, 이중 수도권 소재 병상수는 11만9353병상이었다.
전국 병상수를 각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 가장 많은 5만4766병상이 위치하고 있고, 서울이 5만2190병상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남(3만4932병상)과 부산(3만2854병상)의 경우 3만 병상이 넘게 자리하고 있었고, 경북(2만3718병상)에도 비교적 많은 병상이 위치하고 있었다.
제주도는 도내 2847병상만이 소재하고 있어 병상수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종별로 병상을 분류해 보면 서울은 종합병원급에서 병상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 지역의 경우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병상수가 3만2502병상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종합병원급 병상 12만7681병상의 25.46%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소재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병상수는 5만6641병상으로 전체 병상의 44.36%에 해당하는 병상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었다. 두 곳 중 한 곳이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경기도의 경우 병원급 의료기관의 병상수가 3만5885병상에 달했다. 이는 전체 병원급 병상 21만2581병상의 16.88%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