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영국식음료박람회 참가…"수출 확대"

2017-03-19     박상아 기자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이 영국으로 수출한 주요 품목을 정리한 표 (표=aT)

[뉴스인] 박상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영국 시장 내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런던에서 개최되는 '영국식음료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7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영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국제식품전시회로, 57개국 1350여 식품업체가 참가하여 농식품 현지 홍보와 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무대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aT 한국관은 '전통과 건강, 혁신성'을 주제로 유기농식품, 장류, 소스류, 인삼, 스낵류, 수산식품 등 총 17개 식품업체로 구성되며, 총 28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목표로 박람회에 참가한다는 설명이다.

영국은 유럽에서도 외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식품 트렌드에 민감한 국가라는 점을 감안해 현지 식품 트렌드로 손꼽히는 스낵류, 해조류, 차, 소스 등을 4대 전략품목으로 지정하고 이들 품목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단순한 이미지 홍보를 넘어, 현지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이 한국식품을 구입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홍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이를 위해 TV 프로그램 마스터셰프코리아의 준우승자인 '국가비 셰프'와 함께 전략품목을 사용한 'K-Food 요리 시연과 시식회'를 진행해 한국식품의 영국 현지 활용법을 전파한다.

한국 전통발효식품 특별홍보코너에서는 한국식품의 뿌리와도 같은 김치,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통 발효식품의 우수성과 활용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영국에 대한 한국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 2015년까지 감소하다가 지난해부터 반등하고 있는 추세"라며 "박람회를 통해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이를 우리 농식품 소비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