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켈로그·초록우산, '어린이 건강한 아침식사' 협약

2017-02-20     박상아 기자
20일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농심켈로그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했다. (오른쪽)

[뉴스인] 박상아 기자 = 농심켈로그가 서울 중구 무교동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한 아침식사 나누기' 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양육시설 아동을 위한 건강한 식사 나눔에 앞장선다고 20일 밝혔다.

농심켈로그는 양육시설 아이들이 기초적인 식생활에서 금전 지원 부족이라는 양적인 측면과 영양 불균형에 따르는 질적인 측면까지 이중적인 불평등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건강하고 영양 있는 식사 나눔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열악한 식생활 환경의 양육시설 아동들을 돕기 위해 농심켈로그는 건강한 식사 제공을 위한 지원금과 켈로그 시리얼 제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심켈로그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주몽재활원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신생보육원의 아동들에게 4180명 분량의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심켈로그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10개월 동안 리얼 그래놀라, 아몬드 푸레이크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시리얼과 과일, 견과류, 요거트, 우유 등을 더해 매번 새로운 메뉴를 소개한다. 

또한 앞으로 W. K. 켈로그 재단(W. K. Kellogg Foundation)과 함께 더 많은 한국의 양육시설 아동들을 지원하고, 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어린이를 돕는 것이 목적인 W. K. 재단은 전 세계 10대 자선단체 중 하나이기도 하다.

농심켈로그 한종갑 대표이사·사장은 "식품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 배고픔과 영양결핍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더 나은 내일을 맞을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켈로그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아침(Breakfast for Better Days)' 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따뜻한 한 끼를 나눠 행복한 지구촌을 만들자는 목표 아래 작년까지 총 19억 명에게 도움을 베풀고, 오는 2025년까지 총 30억 명 분량의 시리얼을 전 세계 불우이웃과 결식아동 및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