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게임으로 뇌 훈련하는 뉴로피드백 도입

2009-02-16     오현지
【서울=뉴시스헬스】오현지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 정신과에서는 게임방식과 명상방식으로 쉽게 즐기면서 뇌를 훈련시켜 질병을 치료하는 '뉴로피드백(Neurofeedback)'을 도입했다.

16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뉴로피드백은 뇌기능 향상을 위한 뇌의 에어로빅 운동이며, 게임방식으로 뇌를 훈련시킴으로써 자기조절 능력을 향상하고 기능을 정상화하는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정신과 정철호 교수는 "뇌에 비정상적인 뇌파가 생성되면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뇌 운동을 해주면 정신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뉴로피드백을 통해 비정상적인 뇌파 활성을 억제하고 필요한 뇌파 활성을 정상화시키면 집중력 강화ㆍ학습능력 증진 등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특히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집중력을 향상시켜준다"고 덧붙였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뉴로피드백 전문치료사로 정신과 전문의, 심리학자가 함께 참여하는 협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