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매출 25% 증가…290억 원 달성
2009-02-13 김연환
13일 루트로닉에 따르면 290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 당기순이익 46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일 공시했다고 밝혔다.
루트로닉은 작년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2007년 대비 매출액이 25% 증가하는 등 4년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 증대의 핵심 요인은 2008년에 출시한 eCO2, Spectra VRM III의 판매호조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핵심 수출 지역에서의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증대다.
특히 내수보다 수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 루트로닉이 지금까지 미국 및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공격적으로 펼쳐 온 수출정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eCO2, Spectra VRM III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와 수출 증대가 2008년 매출 증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2008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북미 및 유럽 지역 수출이 전체 수출의 50%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루트로닉은 비록 2009년이 최악의 경제상황이 될 거라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아큐스컬프의 유럽연합 CE 승인으로 미국은 물론 유럽지역으로의 수출길이 열리게 돼 2009년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루트로닉 황해령 대표이사는 "아큐스컬프의 세계 시장 본격 진출과 일본을 필두로 한 해외 법인들의 영업력 강화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인 403억 원 달성은 물론 2011년 1000억 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루트로닉은 작년부터 이어진 경기침체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주당 7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