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대만 중국의약대학 '한의학 연수'
2016-08-18 김다운 기자
[뉴스인] 김다운 기자 =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동우)은 대만 중국의약대학(China Medical University)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분당자생한방병원이 지난 7월 경희대학교 국제한의학교육원 임상교육협력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달 9~11일, 16~18일 총 6일에 걸쳐 중국의약대학 중의학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추나요법 등 한방 통합치료체험 ▲X-ray, MRI 등 영상진단장비 체험 ▲도수치료 체험 ▲한방진료참관 ▲원외탕전원 투어 등 한양방 협진을 통해 상호 보완적 치료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중국의약대학은 대만 동부 타이중시 베이구에 위치한 학교로 대만에서 중국의약을 가르친 첫 번째 대학이자 대표적인 중의학 교육기관이다.
중국의약대학 학생들은 경희대학교 국제한의학교육원과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한국을 방문해 한의학을 체험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설여호(薛如好) 학생은 "급성요통 환자를 치료하는 동작침법 치료법이 특히 놀라웠고 한양방 협진시스템의 성공적인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중의학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우 병원장은 "끊임없는 연구로 한방의 과학화‧표준화에 매진하고 있는 자생한방병원의 일원으로서, 우리나라 한의사로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한의학과 중의학의 발전을 위해 교류가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