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건강에 좋은 '수영'…무리하다간 '회전근개파열'
[뉴스인] 김다운 기자 = 수영은 여름철 더위를 날려주는 인기 스포츠 중 하나로 근육을 골고루 사용해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관절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척추 건강에도 좋은 운동으로 꼽힌다.
하지만 평소 운동을 즐기지 않는 사람의 경우 자칫 과도한 어깨 사용으로 힘줄이 변형되고 파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가지 근육이 합해진 회전근개가 나이가 들거나 무리한 동작, 반복적인 충격으로 인해 손상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어깨를 사용하지 않으면 통증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져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은 근육 조직이 찢어진 것이기 때문에 자연 치유가 어렵고 파열 정도가 심해지면 결국 어깨 운동기능에 장애를 가져 올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팔을 머리 높이, 또는 머리 위로 들어 올릴 때 어깨를 바늘로 쿡쿡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회전근개파열일 수 있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전적 치료나 비수술적 치료로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파열이 50% 이상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한 봉합이 필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의 수술법으로는 관절내시경이 있는데, 이는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 기구가 들어있는 관을 어깨 관절 내부로 삽입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17일 참튼튼병원 노원지점 신성룡 원장은 "수영을 하기 전 양 발을 어깨만큼 벌린 상태에서 깍지를 끼워 양 팔을 머리 위로 올려주는 스트레칭으로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면 무리가 가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회전근개 파열은 근육 조직이 찢어진 것이기 때문에 자연 치유가 어렵고 근육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