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자류 85% 트랜스 지방 함량 '0' 육박

2009-02-05     함상환
【서울=뉴시스헬스】함상환 기자 = 시중에서 유통 중인 과자류 85%의 트랜스 지방 함유율이 '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 유통 중인 과자류 중 트랜스지방 함량 실태 조사 결과 국산 과자류 중 85%가 1회 제공기준량당 '0g'으로 표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내 가공식품의 경우 트랜스지방 제로화 제품의 비율은 2008년 85%로 2007년의 69% 보다 1.2배 증가했다.

또 0.2~0.5g미만 함유된 제품의 비율도 31%에서 약 14%수준으로 트랜스지방 함량이 대폭 감소됐다.

국내 유통되고 있는 일부 수입과자류의 경우 트랜스지방 제로화 제품의 비율은 64%로 2007년의 58%수준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 제품에 비해 트랜스지방 함량이 3배 정도 높게 나타나 수입과자류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 확인 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태조사 및 산업체에 대한 저감화 기술 지원 등 트랜스지방 제로화 및 포화지방 저감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