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은 참아라?…잘못된 자세 고치고 근육 풀어줘야

고대안암병원, '내 몸의 통증이야기' 건강강좌

2016-05-27     김다운 기자
고려대학교병원은 지난 26일 '지역주민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건강강좌'에서 '내 몸의 통증이야기'를 주제로 강좌를 개최했다. (사진=고려대학교병원)

[뉴스인] 김다운 기자  = 고려대학교병원은 지난 26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지역주민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려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강운규 교수의 '내 몸의 통증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건강강좌는 100여명의 지역 주민과 병원 교직원들이 참여했다.

이 날 강좌에서는 통증의 전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우리 몸의 근육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와 함께 통증을 일으키지 않기 위한 근육의 올바른 관리법, 생활 속 원인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됐다.

강운규 교수는 "통증은 다른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일종의 증상으로 보이지만 그 자체로 질병으로 여겨야 하며 치료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사람들은 통증을 참고 견뎌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조기에 적절한 통증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자 삶의 패턴을 보다보면 어떤 근육을 잘못 사용해 통증을 유발하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몸에 맞지 않는 의자, 잘못된 작업 자세,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작업 등은 근육을 혹사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근육의 긴장을 풀고 이완할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매일 규칙적으로 한다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강운규 교수는 "우선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을 조절하고 한 자세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며 "통증 원인은 근육에 있으므로 생활 속에서 원인을 찾아 통증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역주민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건강강좌'는 매달 고려대안암병원 의료진이 진행하며 건강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과 교직원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