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 70주년…"한국의 농역사 알린다"
6월 2~4일, 올림픽공원 일대 '창립기념행사'
[뉴스인] 김다운 기자 =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는 '70년의 저력으로 미래를 향한 재도약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내달 2~4일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농아인협회는 한국수화언어법의 제정을 계기로 수화언어(수어)에 대한 확산과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해외 주요 인사들을 초대해 한국의 농역사와 미래에 대해 논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창립 70주년을 맞는 해여서 한국농아인협회의 70년 역사를 재조명하며, 연로한 농인 어르신들의 수어와 농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내달 2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린다. 3~4일 이틀간은 올림픽파크텔에서 문화공연, 영화상영, 야외전시, 농아인협회 70주년 평가와 수화언어법 시행 관련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3일에는 프로그램의 하나로 유럽연합의회 농인 의원 아담 코사(Adam Kosa), 갈로뎃대학교 농학과 교수 겸 세계농인연맹 부회장 조셉 머레이(Joesph Murray) 등이 강연을 진행한다. 한국의 젊은 농인들과 초청 해외 농인간의 토크쇼도 진행돼, 해외 농인들의 공연도 볼 수 있다.
한편 한국농아인협회는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농아인협회 창립70주년기념대회 준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신곡 '열두시'로 인기를 끌고있는 걸그룹 베이비부가 홍보대사를 맡아 활동활 계획이다.
국내외 5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우수한 한국의 농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국제적 행사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