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 플래그십스토어 'MCM 하우스' 리뉴얼 오픈

2016-04-14     최동희 기자
리뉴얼 오픈하는 'MCM 하우스' 외관. (사진=MCM)

[뉴스인] 최동희 기자 = 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은 서울 청담동 'MCM 하우스(MCM HAUS)' 플래그십스토어를 15일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14일 MCM에 따르면 새로 오픈하는 MCM 하우스는 장인의 정교함과 순수 예술을 통합했던 독일의 바우하우스(BAUHAUS) 정신에서 영감을 얻어 건축 디자인에 접목시켰다.

MCM 하우스 리뉴얼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가 린든 네리(Lyndon Neri)와 로산나 후(Rossana Hu)가 진행했다. 이들은 전체적으로 독일 실용 예술주의의 근원인 바우하우스 콘셉트로 MCM 하우스를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MCM하우스는 총 5층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건물 외벽은 브론즈 소재의 파사드(건축물 외벽)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파사드 위를 다시 메쉬 소재로 덮어 깊이와 질감을 표현하고 콘크리트 벽과 내부를 볼 수 있는 창문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창틀 같은 건물 안의 구조적인 요소와 콘크리트를 날 것 그대로 노출해 소재 자체로 회귀하는 동시에 기능주의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한 것도 특징이다.

MCM의 모든 컬렉션 라인들을 1~2층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VIP를 위한 3층 공간은 MCM 하우스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100만원 구매 고객에게 제품에 이니셜을 새겨주는 이니셜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진행한다.

5층에서는 5월 말까지 세계적인 독일 현대 아티스트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설치미술 '무지개를 보고 싶다면 비를 견뎌야 한다(If you want the rainbow, you gotta put up with the rain)'가 전시된다. 이는 MCM이 브랜드 창립 40주년을 맞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작품으로 카모플라주 무늬에 제품을 숨긴 예술 설치물이다.

MCM 관계자는 "MCM 하우스 5층을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오픈을 기념해 전세계에서 오직 서울 청담 하우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구비해 매장 특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MCM은 이번 청담동 'MCM하우스' 외에도 ▲가로수길의 'MCM 마지트(MCM M:AZIT)' ▲명동의 'MCM 스페이스(MCM SPACE)' ▲도산대로의 'MCM 쿤스트할레(MCM KUNSTHALLE)' ▲코엑스 'MCM 랩(MCM LAB)' ▲홍대 'MCM 팝업스토어' ▲제주도의 'MCM 오션 언리미티드(MCM Ocean Unlimited)' 등 전국에 7개 플래그십스토어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