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12일 부분파업 재개' 경고

27일에는 전면파업 전개 방침 밝혀…사측에 타결 위한 결단 촉구

2008-08-06     김연환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위원장 홍명옥)는 산별교섭이 다시 난항을 겪으면서 집중교섭이 끝나는 12일부터 부분파업을 재개하는 등 파업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27일에는 전면파업에 돌입해 산별 집중타격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경고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31일 중노위 집회도중 변화된 정세를 반영해 긴급 전국지부장회의를 개최하고 예정된 투쟁일정을 유보하면서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집중교섭기간을 설정하는 등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보건의료노조는 “사측은 4일 사용자협의회 평의회 논의를 통해 산별교섭에서 막판 타결을 가로막았던 일부 특성과 병원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또다시 형식적인 산별교섭만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일 공문을 통해 이같은 노조의 입장을 최후 통보하고 다시 한 번 사측에게 특성교섭 참가와 타결을 위한 결단을 촉구 했다.

노조 측이 제안한 주요 타결방안은 지난달 22일과 28일 의견접근 된 내용과 함께 광우병 소고기 병원급식 반대, 인력충원, 산별최저임금, 병원 내 CCTV 설치, 특성별 임금인상 등 미합의 핵심쟁점사항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