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색된 남북관계, '평화통일 담론' 이대로 좋은가

북한연구학회, 4월1일 춘계학술회의서 논의

2016-03-29     박소혜 기자

[뉴스인] 박소혜 기자 = 경색된 현재 남북관계 속에서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북한연구학회(회장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반도 위기구조와 통일·평화 담론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1일 북한대학원대학교(종로구 삼청동 소재)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한연구학회가 주최하고, 통일연구원, 북한대학원대학교,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이 후원한다.

11개 회의로 구성된 학술대회는 우선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과 한반도 위기구조를 평가하고 새로운 대북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 이우영 회장이 북한연구학회 2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 북한연구 과제에 대해 논의하며, 차기 북한연구학회 회장인 김석향 이화여대 교수가 과제 논의를 이어간다.

또한 '북한대학원대학교 SSK 남북한 마음체계 비교 연구단'(단장 이우영 교수)에서 '코리아 디아스포라의 마음체계'를 주제로 북한이탈주민과 북한 노동자들의 마음체계에 대해 살펴본다.

독일 튀빙겐 대학 하이케 베르너 교수가 통일 이후 2세대 독일인들의 마음체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북한연구학회 이우영 회장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안보위기와 국제사회 대북제재가 진행되면서 북한연구자들이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고민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연구학회는 지난 1996년 창립돼 북한 연구와 대북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역대 회장으로는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12대), 최진욱 통일연구원장(13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