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사과ㆍ복숭아 대만 수출 길 열려

2008-08-06     박생규
【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한국산 조ㆍ중생종 사과, 복숭아가 대만으로 수출된다.

6일 국립식물검역원에 따르면 대만 식물검역당국과 수출검역요건을 개정해 조ㆍ중생종 사과 및 복숭아를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수출검역요건 개정으로 시기에 관계없이 수출검사를 할 수 있어 수확시기가 빠른 조ㆍ중생종 사과의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복숭아는 봉지 씌우기 요건을 삭제해 수출 길이 열리게 됐다.

이러한 수출검사 시기 제한 철폐와 복숭아 봉지 씌우기 요건을 삭제하는 대신 사과, 복숭아 과수원에 대한 복숭아심식나방 예찰과 수확전 재배지 검사 등 수출검역요건을 이행해야 한다.

대만으로 과실을 수출할 농가는 사전에 자치단체 또는 수출선과장에 수출농가로 등록해야 한다.

여기에 농촌진흥청에서 제공한 방제력에 따라 시기별로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식물검역원 관계자는 "수출농가, 전담지도사, 선과전문가 등이 개정된 수출검역요건을 잘 이행하면 한국산 생과실의 대만 수출기간이 종전보다 2개월 이상 길어져 국내 과실수급 안정은 물론 수출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