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청각장애인 운영 카페 기기·후원금 전달
2016-03-07 민경찬 기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국내 대표 커피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대표이사 문창기)가 청각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해 카페기기와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서울 은평구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내에 위치한 농아인바리스타 카페 '꿈을담은커피콩'에 1000만원 상당의 카페 기기와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청각 장애인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해 3월 문을 연 꿈콩 카페는 은평구 최초의 장애인 운영 카페다. 현재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카페 운영과 함께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디야커피가 지원한 카페기기는 에스프레소머신, 원두 그라인더, 블렌더, 정수기, 빙삭기 등 카페 운영에 필요한 제반 장비들이다. 그동안 별도의 장비를 구입하지 못해 카페 운영에 필요한 필수 기기장비들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후원금 300만원은 더치커피 추출 장비 등 추가로 필요한 물품들을 구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꿈콩 카페에서는 현재 더치커피를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이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추가적인 추출 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은평구 한옥마을 조성으로 관람객 증가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이번 카페 기기 및 후원금 전달로 음료의 질 향상 및 자립을 위한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며 "청각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