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골수이형성증후군치료제 '다코젠' 국내 시판

5일간 저용량 투여법 보험급여 적용

2008-08-06     임설화
【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한국얀센의 새로운 골수이형성증후군치료제 ‘다코젠(Dacogen)’이 8월 1일자로 보험고시됐다.

6일 한국얀센은 "이번에 보험고시된 '다코젠'은 기존에 골수이형성증후군에 사용해오던 '아자시티딘(Azacytidine)'보다 치료반응률이 3배 이상이어서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의 치료에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다코젠(Dacogen)은 Decitabine을 주성분으로 한 골수이형성증후군치료제로 DNA의 메칠레이션(Methylation)을 억제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DNA메틸화억제제(DNA Hypomethylating Agent)이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은 골수가 정상적인 적혈구와 백혈구를 만들어 내지 못함으로써 발병해 70~75% 환자가 급성골수성백혈병 등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코젠은 허가용법용량인 3일간 고용량을 투여하는 기준이 아닌 5일간 저용량 투여법으로 보험급여가 이뤄지게 돼 치료비용 경감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7년 3월 미국 암학회지(Cancer)에 실린 미국 MD앤더슨암센터의 하곱 칸타지안(Hagop Kantarjian)박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른 것으로, 다코젠을 하루 1시간 5일동안 체표면 ㎡당 20mg씩을 정맥 투여했을때 치료 반응율이 가장 우수하게 나타났다.

한편 한국얀센이 지난 6월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마친 상태에서 복지부에 약가고시 유보를 신청했었다.

당시 한국얀센은 약가협상을 통해 결정된 가격을 얀센 본사와 논의하기 위해 약가고시 유보를 신청한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하고, 약가가 저렴하게 책정됐기 때문에 국내 환자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