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콜레라 사망자, 3000명 돌파

2009-01-28     유세진
【제네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짐바브웨에서 이번주 콜레라로 57명이 추가로 사망함으로써 짐바브웨의 콜레라 사망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유엔이 28일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사무국은 이날 짐바브웨의 콜레라 사망자가 모두 3028명에 달했다고 말하고 지금까지 콜레라에 걸린 사람은 모두 5만7702명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발생한 콜레라 환자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중부 카도마 지역에서 발생했다.

유엔은 또 짐바브웨에서는 콜레라에 걸린 환자 2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숨져 매우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콜레라 발생 시 치사율은 보통 100명 당 1명 꼴이다.

짐바브웨에서는 지난해 8월 콜레라가 창궐하기 시작한 후 의료체계 붕괴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