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12억원 지원

2016-02-03     최동희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올해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12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뉴스인] 최동희 기자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올해 희귀난치성질환자들에 1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이 전국 69개 대형병원과 함께 올해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12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생명보험재단에 따르면 희귀난치성질환이란 우리나라에서 유병률 2만명 이하로 발생해 발병원인과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질환으로 50만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 중인 희귀난치성질환 헬프라인(helpline.nih.go.kr)에는 1065개의 질환이 등록돼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꾸준히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펼쳐 지금까지 총 2912명에게 57억 2000만원을 지원했으며, 희귀난치성질환자에게 실질적인 의료비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희귀난치성질환은 평생 치료해야 하지만 과다한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생명보험사들의 생명존중, 생명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우와 가족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 희귀난치성질환자에게 1인당 연간 최대 5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며, 정부에서 지원하지 않고 있는 질환 667개를 포함한 총 1065개 희귀난치성질환을 지원대상으로 한다.

신청방법은 전국 69개 협약병원 사회복지팀을 통해 매주 신청할 수 있다. 추천서 양식, 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홈페이지(www.li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