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8쌍둥이 출생…세계 두번째

2009-01-27     유세진
【벨플라워(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벨프라워에서 26일 8쌍둥이가 태어났다. 8쌍둥이가 모두 생존한 채 태어난 것은 세계에서 두 번째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산모는 이날 벨플라워의 카이저 퍼마넌트 병원에서 무게 0.82㎏에서 1.54㎏에 이르는 6명의 딸과 2명의 아들을 출산했다.

이 병원 의사 카렌 메이플스는 "8쌍둥이가 모두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애우 경이적인 일이다. 이들 모두 상태가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의사들은 이 여인이 8명의 아이를 낳는데 단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다른 의사 해럴드 헨리는 8명의 신생아 모두 울음소리도 우렁차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KCAL9 TV에 말했다.

세계 최초의 8쌍둥이는 지난 1998년 미 휴스턴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한 아이는 생후 1주일만에 사망했으며 여아 5명과 남아 2명 등 나머지 7명은 지난달 10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들의 부모인 은켐 추쿠우와 아이케 루이스 우도비는 현재 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줘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