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춤과 음악의 향연 '라스트 탱고', 12월 개봉
탱고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커플로 기억되는 마리아 니브 리고(80)와 후안 카를로스 코페스(83)의 70년의 삶과 탱고,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 수작 '라스트 탱고'가 오는 12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리아 니브 리고(80)와 후안 카를로스 코페스(83)은 그들이 14살, 17살 때 만나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함께 춤췄다. 서로를 사랑하고 미워하는 동안 몇 번의 고통스런 헤어짐을 겪었지만 언제나 재결합했다.
그 어떤 남자도 후안같이 춤추지 못했고, 그 어떤 여자도 마리아만큼 춤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함께한 70년은, 탱고의 역사를 바꾼다. 뒷골목 클럽에서나 추던 탱고는 두 사람에 의해 최고의 예술 공연이 된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결별하고 각자의 삶을 산다. 두 사람의 탱고는 완벽했지만 두 사람의 삶은 그렇지 못했다. 이제 후안과 마리아는 삶 막바지에 이르러, 그들의 사랑과 다툼, 이별, 재결합, 그리고 다시 결별이 반복된 삶을 들려 주며, 인생의 참 의미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들려준다.
12월 17일 개봉하는 영화 '라스트 탱고'는 '브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피나',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 등으로 음악과 무용 등 예술가들의 삶을 완벽한 영상미학으로 담아냈던 빔 벤더스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다.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2015)와 제 14회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2015), 제 30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2015), 제 26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2015)는 물론 제7회 DMZ 국제다큐영화제(2015) 등에 초청 상영되며 전세계의 영화인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화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