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선사박물관, 아라연과 합창단 함께 '뮤지엄 앤 뮤직콘서트'

2015-11-17     김영일 기자

지난 15일 오후 1시 경기도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전시실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국악앙상블 아라연과 소년소녀합창단 JGPM의 공연이다.

‘Museum & Music Concert’(뮤지엄 앤 뮤직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이 문화소외지역의 공연예술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마인드 증진을 위해 연중 기획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200여 명의 박물관 관람객이 모여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 열린 이번 공연은 내년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는 국악앙상블 ‘아라연’이 출연했다.

이들은 전통국악인 가야금 산조(가야금 조아미)를 비롯해 음반에 수록된 하늘 섬, My days, 희희낙락, 아라아리랑 등 다양한 연주(가야금 조아미, 해금 김보슬, 피리 우지민)를 선보였다.

이어 전곡선사박물관 소년소녀합창단 JGPM(단장/지휘자 김선희)이 전곡선사박물관 로고송인 ‘박물관이 살아있다’(작사 허영훈, 작곡 최소형)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관람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관람객과 소통하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박남규 작가의 ‘Old wood, Steel, Stone age – 나무와 철과 돌_생활을 말하다’ 초청전시와 함께 열렸는데, 연주자와 관람객이 직접 그의 작품인 의자에 앉아 연주를 하고 감상을 하는 등 전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이색 음악회로 의미를 더했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예술 프로그램개발과 더불어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