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포토워크, 함양서 '비오는 가을' 담아

1박2일간 경남 함양 고택 일대 촬영 및 크리틱

2015-11-09     민경찬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대표 부사장 임훈, 이하 '후지')가 지난 7~8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틀간의 함양포토워크를 마쳤다.

행사에 참가한 후지 정품등록자 20여 명은 경남 함양의 일두고택에서 하루를 머물며 인근 상림숲공원, 한옥마을, 남계서원, 전통가양주 양조장 명가원, 용추계곡 등을 둘러보며 촬영과 크리틱을 병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지필름 포토워크 참가자들이 경남 함양 '일두고택'에서 숙박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을이 한껏 내려앉은 상림공원에서는 빗속에서 자신이 보고 느끼는 가을을 담았고 한옥마을에서는 흑백촬영의 요령을 배웠다.

명가원에서는 박흥선 명인이 빚은 전통주를 맛보고 칵테일을 직접 만들며 먹방을 찍는가 하면, 용추계곡에서는 이번에 내린 비로 한껏 불어난 폭포를 담기 위해 빗속에 삼각대를 펼쳤다.

후지필름 포토워크 참가자들이 전통가양주 양조장 명가원에서 박흥선 명인(오른쪽)의 지도로 칵테일 제조 체험을 하고 있다.

이들의 사진을 지도한 현효제 라미스튜디오 대표는 "참가자들이 전업 작가가 아니므로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각자의 시선으로 사진을 찍어볼 것을 유도했고 이에 따라 다양한 시선으로 담은 결과물들을 보며 토론하는, 모두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후지는 크리틱에 참여한 사진 중에서 다섯 작품을 선정해 27mm 렌즈 등 푸짐한 선물과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본인이 찍은 사진을 슬라이드로 함께 감상하고 찍은 사람의 설명을 들은 후 전문 작가의 조언을 들으니 금방이라도 사진이 느는 것 같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표했으며 다음 포토워크에도 기꺼이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후지필름 포토워크의 한 참가자가 용추폭포 풍경을 촬영하고 있다.

특히 포토워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 정성원(서울, 39) 씨는 "평소 생각도 못 했던 부분에 대해 작가의 조언을 들으니 사진을 보는 눈도 달라지고 생각을 하면서 사진을 찍게 된다"며 즐거워했다. 

선옥인 후지 마케팅팀 팀장은 "지난 선재도, 인천, 경복궁 등의 포토워크를 거치며 참가자들의 만족감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 후지 담당자들과 작가들이 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다"고 덧붙이며 내년 1월부터 새로이 진행될 포토워크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후지는 전국 TP존에서 특정 렌즈를 특별가에 판매하고 사은품도 증정하는 '이달의 렌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