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체육문화시설 '고척스카이돔', 4일 개장…'쿠바와 야구 평가전'

2015-11-03     민경찬 기자
우리나라 최초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4일 정식 개장한다. 오후 4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우리나라 최초 돔구장, '고척스카이돔'이 4일 정식으로 개장한다.

총 27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완전돔 형태인 고척스카이돔은 국내 최고 복합체육문화시설로 야구 경기를 할 땐 1만8000여 명, 문화행사가 진행될 땐 2만5000여 명이 동시에 경기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새로운 꿈, 고척스카이돔'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장식을 개최한다.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식전 행사에서는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를 비롯한 50여 명의 전·현직 스포츠 스타가 참여한 팬사인회와 핸드프린팅 이벤트가 열린다.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되는 공식 개장식 행사에서는 케이팝 아이돌 그룹의 공연, 구로구 어린이 합창단, 레이저 대북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장식의 메인이벤트로 오후 6시30분부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 대 쿠바 평가전' 야구 경기가 시작된다. 이 경기는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시는 "개장식과 친선 야구 경기가 퇴근 시간과 겹쳐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것 같다"면서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상명대, 서울시립대, 서울과학기술대 건축 관련 학과와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와 자녀 등을 선정해 고척스카이돔의 안전 위해 요소를 파악했으며 지적 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