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 UAE 환자 진료…'2015 한국의료 홍보회'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 루와이스 현지에서 '한국의료 진료행사와 홍보회(Korean Visiting Physicians Campaign)'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복지부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UAE 국영기업인 아부다비 석유공사(ADNOC, 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 진흥원의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ADNOC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ADNOC은 UAE의 원유 생산 90% 이상을 차지하는 국영기업으로 산하에 13개 의료기관(병원 1개, 메디컬센터 3개, 클리닉 9개)을 운영하고 있다.
진료 행사는 정형외과ㆍ산부인과ㆍ신경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로 구성된 국내 의료진이 ADNOC 산하 병원에서 UAE 현지 의사와 1대 1 협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진료행사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대전선병원, 나누리병원, 강남차병원, 미즈메디병원, 보바스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우리들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등 12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현지 ADNOC 직원과 지역 주민 500여명의 진료를 통해 UAE 현지에서 한국의료 우수성을 알리고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일 아부다비 에티하드 호텔에서 개최된 '2015 UAE 한국의료홍보회'에는 쿠바이시(Mohamed Butti Al Qubaisi) 부총재 등 ADNOC 주요 인사를 포함해 아부다비경찰청 등 현지 관계자 200명 이상이 참석해 한국의료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구와야 알 네야디(Ghuwaya Al Neyadi) ADNOC 의료서비스 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과 추진을 통해 한국이 UAE와 최상의 보건의료협력 파트너가 되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