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디저트 열풍 속 '오뜨' 매출 증가
2015-09-30 최문수 기자
오리온(대표 담철곤)은 달지 않은 케이크 '오뜨'의 올해 1~8월 누적 매출이 최근의 디저트 과자 열풍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53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며 "최근에는 디저트 제품이 한 끼 식사로 진화하는 등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불어로 '고급스러운'이라는 뜻의 오뜨(Haute)는 지난 1999년에 출시돼 연 200억 원대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오뜨는 진한 단맛 위주의 파이류 제품 사이에서 부드럽고 촉촉한 베이커리 스타일의 부담 없는 케이크로 차별화를 뒀으며 카카오 매스를 사용하여 초콜릿 풍미가 좋은 '오뜨 쇼콜라'와 덴마크산 에멘탈 치즈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오뜨 프로마즈' 등 2종류가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뜨가 직장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 상에서 '디저트 과자'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디저트 과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