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환우 의료비 1천만원 전달
2009-01-17 강선화
우즈베키스탄 타쉬겐트에 사는 고려인 3세 우가이 마리나는 난소암이 발병했으나 외국인이라 의료보험 적용이 불가능하고 홀어머니가 경제력이 전무해 고액의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임우정양은 연골무형성증으로 키가 136cm 밖에 안 돼 수술을 받고자 했으나 모자가정세대로 별도의 수입 없이 수급자 생계비 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료비용은 큰 부담이었다.
이들의 어려운 소식을 접한 고대 구로병원은 인송문화재단에서 기부 받은 자선기금의 후원대상자로 선정해 우가이 마리나와 임우정양에게 진료비를 지원했다.
고대 구로병원 변관수 원장은 "이렇게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치료를 꾸준히 받아 더욱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