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농아인 '한마음체육대회' 개최

2015-04-28     김봉수 기자

▲ 제27회 서울특별시농아인한마음체육대회가 열린다. (사진=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 제공)
서울시에 거주하는 6만 청각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체육 행사인 '제27회 서울특별시농아인한마음체육대회'가 다음달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잠실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체육대회는 오는 6월3일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고 평소 모이지 못했던 서울시 거주 농인들이 한 데 모여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에는 뉴스포츠 경기를 통해 평소에는 접할 수 없었던 경기들이 진행된다. 어르신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타겟 3종 경기 등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후에는 명랑운동회를 통해 모두가 함께 자신들의 팀을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정정 당당하게 승부를 겨룬다.

서울특별시 농아인협회 관계자는 "빠르게 변해가는 정보화 시대 속에서 우리는 SNS와 여러 방송 매체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하지만 농인들은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답답함과 심리적 불안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7회 서울특별시한마음체육대회를 통해 농인들의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해소하고, 그들만의 역량과 기량이 있음을 보여주는 기회의 장을 제공해 우리 모두가 함께 나란히 발맞춰 걸어 나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특별시농아인한마음체육대회는 서울특별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가 매년 주최 · 주관해 농인들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더불어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