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권' 전 국가대표 코치, 요넥스 배드민턴 감독됐다
2015-03-02 국윤진 기자
하태권(40) 감독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김동문 원광대 교수과 함께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셔틀콕 간판스타로, 국내외 코트를 섭렵한 바 있다.
지난 2005년 은퇴 후 지도자와 해설자로 변신하며 배드민턴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왔고, 후진 양성과 국내 배드민턴 발전에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하 감독은 2013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하태권 요넥스 배드민턴단 감독은 "글로벌 넘버원 배드민턴 브랜드인 요넥스의 위상에 걸맞게 좋은 팀으로 키워나가겠다"며 "선수 개인과 배드민턴단의 새로운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체계적인 훈련법을 도입하겠다. 팬들과 더 가까이 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싶다"는 취임 소감을 전했다.
요넥스코리아 관계자는 "하태권 감독의 지도력과 친화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선수단 발전을 기대하는 만큼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월 창단된 요넥스 배드민턴단은 요넥스코리아가 배드민턴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스포츠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 현재 요넥스 배드민턴단은 국가대표 이동근을 비롯 홍지훈, 김동령, 송창엽, 이행함, 주현준 등 9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