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한국의료 발전위한 힘찬 도약의 해" 선언
2009-01-07 김연환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서울특별시의사회는 '2009년도 의료계 신년교례회'를 프레스센터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이같이 선언했다.
이날 주수호 의협 회장은 "세계 경제의 위기 여파로 국내 의료계 현실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런 때일수록 불굴의 의지와 희망을 갖고 소처럼 초지일관 앞으로 전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또 "불합리한 의료제도와 각종 규제는 의료발전의 장애요소인 만큼 이제는 과감히 개선하여 글로벌 의료의 무한경쟁에 나서도록 체질을 개선하고 현실에 부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제도로 설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의료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올바른 의료정책 입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계의 만사형통을 기원했다.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활동을 통해 의료계에 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알게 됐다"며 "향후 의료현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활발한 입법 발의와 제정활동을 통해 열심히 돕겠다"고 전했다.
이애주 의원도 "우리 사회가 민주화라는 미명하에 의약분업 등 왜곡된 방향으로 진행된 것들이 많다"며 "앞으로 서로 토의하고 정당한 해답을 찾아나가는 올바른 의정활동으로 사회개혁에 일조할 것"이라며 새해 축사를 대신했다.
이밖에 임두성 의원은 "온 국민이 경제위기로 힘들어하고 있으나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건강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을 기원했으며, 정하균 의원은 "의료계도 이러한 공평한 사회 만들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WHO서태평양지역 신영수 사무총장을 비롯한 송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김문식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과 보건의료계, 제약업계, 의료계 전문언론 대표 및 의료계 대표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