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고셔병치료제 임상시험 착수

2009-01-07     임설화
【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이수앱지스는 개발중인 고셔병 치료제의 다국가 임상시험을 위해 국내 식약청에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서(IND)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은 현재 희귀질환치료제로 개발중인 'ISU302'가 올해 한국과 브라질에서 동시에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008년 12월31일자로 먼저 한국 식약청에 서류를 제출했다.

'ISU302'는 유전적인 결함에 의해 체내에서 글루코세레브로시다아제라는 효소를 생성하지 못하는 희귀한 유전성 대사질환을 위한 것으로, 현재 미국 젠자임(Genzyme)社에서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세레자임'(Cerezyme)이 유일한 치료제다.

고셔병은 전세계 환자수가 1만여명에 불과한 희귀질환으로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처방 받고 있는 환자수는 약 5000명 남짓이지만 매년 1인당 약 2억원 정도의 고가의 치료비가 소요된다.

한국을 포함해 대부분의 국가들이 100%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어 국가 건강보험 재정에도 큰 부담을 차지하는 질환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ISU302'가 출시되는 2010년경에는 현재의 치료제와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한 고셔병 치료제가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돼 건강보험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