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싱글포트 복강경수술' 성공
2009-01-02 강선화
'싱글포트 복강경 신장수술'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도 몇몇 국가만 시행하고 있는 최신 수술법으로 흉터를 최소화함으로써 회복기간을 단축시키고 미용적 효과를 최대한 거둘 수 있는 수술법이다.
지금까지 복강경수술은 보통 3~4곳 정도에 1cm 내외의 절개를 하고 수술기구와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을 해왔으나 이번 한 교수팀은 배꼽부위 한곳만 2cm 정도 절개한 후 10cm 정도 되는 신장(콩팥)의 낭종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49세의 여성환자로 측복부 통증을 수반한 10cm 가량의 좌측 신장 낭종이 있어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한덕현 교수는 "싱글포트 복강경 신장수술은 향후 비뇨기과 수술에 상당부분 적용돼 환자들에게 수술흉터와 통증을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