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이정은 프로의 코스 공략 노하우

⑧바람부는 날 공을 낮게 치는 방법

2014-09-16     이정은 프로골퍼

▲ 피앤애프위너스 소속 이정은 프로 골퍼
골프는 자연 현상에 영향을 많이 받는 운동이다. 비나 눈, 온도, 특히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바람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공은 골퍼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르게 변한다.

특히 앞바람이 가장 어려운 숙제일 것이다. 앞바람이 셀 경우 로우 샷, 즉 낮게 치는 샷을 쳐야 되는데 로우 샷은 프로들도 편치 않아 하는 샷이지만 중요 포인트만 알고 간다면 쉽게 구사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신경 써야 될 부분은 공의 위치이다. 공의 위치는 원래 놓던 위치(위 왼쪽 사진)보다 공 한두개 정도 우측으로 옮겨주고(위 오른쪽 사진), 클럽은 짧게 잡아준다. 공의 위치가 스윙의 궤도에서 최저점보다 우측으로 옮겨지게 될 경우 다운블로우로 들어가기가 쉬워 공의 위치를 옮겨 줌으로써 탄도를 쉽게 낮출 수 있다.

 

여기서 한가지 TIP! 드라이버의 경우에는 위의 사진처럼 티 높이를 낮게 해주는 것 또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티를 낮게 꽂으면 공이 낮게, 높게 꽂으면 탄도를 높이기가 더 쉬워진다.

낮게 치는 샷에서의 스윙은 바람을 이기기 위해 강하게 치는 것보다 부드러운 스윙을 구사하는 것이 탄도를 낮추기에 적합하다. 너무 강하게 휘두를 경우 볼의 백스핀 양이 많아져 오히려 공이 앞 바람의 영향으로 오히려 위로 솟는 구질이 나오게 된다.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거리가 더 나가지 않는다. 바람이 강하게 불수록 힘을 빼고 부드러운 스윙을 해주는 것이 바람을 이기는 비결이다.
 안좋은 예
 좋은 예

로우샷에서는 위의 사진과 같이 임팩트 시 허리가 들어가는 스윙을 하게 되면 공이 뜰 수 있다. 오히려 아래 사진처럼 오른쪽 허리가 왼쪽으로 덮어들어간다는 느낌으로 지면과 수평으로 돌아주는 것이 좋다. 머리가 너무 공 뒤쪽으로 남겨져 있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피니시를 했을 때 역C자형(위 사진) 모습이 아닌 I자형(아래 사진)의 모습으로 나오는 것이 탄도를 낮출 수 있는 비결이다.

*장소협찬 - 분당 그린피아골프연습장

프로골퍼 이정은 프로필

2006 KLPGA 정회원
2007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1차전 우승
강남케이블방송 골프의 모든것 더 골프
SBS골프 레슨투어빅토리 / 고덕호의 프로필
현 피앤에프위너스 소속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