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도 아닌데 불면증?…"여성 갱년기 증상 의심해야"

2014-08-14     유은정 기자
▲ 14일 중년 여성이 열대야도 아닌데도 계속해서 불면증을 겪고 있다면 갱년기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사진=동국제약 제공) 유은정 기자 viayou@newsin.co.kr

매년 여름 찾아오는 열대야는 밤 기온이 25°C 이상일 때를 말하며 이때에는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그러나 중년 여성이 열대야도 아닌데도 계속해서 불면증을 겪고 있다면 갱년기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14일 동국제약이 시장조사기관 프랙시스온에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0~59세 여성 500명 중 중 48.4%가 불면증을 겪고 있었다.

이는 전년도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불면증 경험률(31%)보다 17.4% 늘어난 수치로 이를 통해 불면증이 갱년기 여성들의 대표적인 심리적 증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을 단순히 무더운 여름 날씨 탓으로만 여기고 방치했다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여성 갱년기 증상은 얼굴이 빨개지고 화끈거리는 안면홍조, 덥다가 춥고 땀이 많이 나는 발한 등 신체적 증상과 우울, 짜증, 불면증 같은 심리적 증상들이 대표적이다. 특히 밤에 잠을 잘 못 이루는 불면증은 여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심리적 증상이다.

따라서 여름철 불면증이 있는 여성이라면 단순히 열대야에 인한 것인지 갱년기 증상에 인한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갱년기 증상이라고 판단된다면 증상 개선을 위해서 적합한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여성 갱년기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우울증 등 추가적인 질환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초기부터 안전하고 효과가 입증된 여성 갱년기 치료제를 선택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